로또 1등 당첨금 19억이 아직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
복권통합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는 지난해 8월 26일 추첨한 제769회차 1등과 2등의 미수령당첨금 19억8341만7135원의 지급기한이 한 달여 남았다고 23일 밝혔다.
당첨번호는 ‘5, 7, 11, 16, 41, 45’이며 보너스번호는 ‘4’다. 1등은 당첨번호 6개가 다 맞아야 한다. 2등은 당첨번호 중 5개가 맞고 보너스번호를 맞추면 된다.
당시 1등 당첨금액은 19억3076만원이다. 당첨자는 전북 익산시 영등동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2등 미수령 금액은 5266만원으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영월동 복권판매점에서 판매한 복권이다.
로또 당첨금의 소멸시효는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따라서 미수령 당첨금 약 20억원의 지급 만료 기한은 다음 달 27일이다. 이 기한이 지나면 미수령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이후 문화재 보호, 저소득층 주거안정, 장애인·유공자·청소년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복권에 당첨되고도 몰라서 안 찾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추첨일 이후 반드시 본인이 구입한 티켓 당첨번호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