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추모하는 인터넷 행렬이 끝이질 않고 있다.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추모 글이 잇따랐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근조 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딴지일보의 한 회원은 23일 오후 커뮤니티에 자신이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소에 국화꽃 화환을 보냈다고 알렸다. 그는 “마음이 급해서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이용자로 해서 화환 하나 보냈다”면서 “같이 하자는 의견 내셨는데 지금 배송 준비해야해서 기다리기 힘들 것 같아 따로 하나 보냈다”고 적었다.
화환에는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이용자’라는 문구가 적혔다. 그는 “우리들 마음이 다 같을 것 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다른 회원도 “회원분들 마음을 담아서 조문하고 오겠다”면서 근조 화환을 보낸 것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늘의 유머, 보배드림 등 국내 대규모 커뮤니티에도 “노회찬 의원의 죽음이 믿기질 않는다”며 황망해 하거나 “노회찬 의원 영면하길 기도한다”는 추모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들은 노회찬 원내대표가 생전 보여준 해학과 풍자, 촌철살인의 언변을 그리워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