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프로농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아시아리그 터리픽12’에 참가할 팀이 확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 소속으로는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가 출전한다.
아시아리그 유한회사(이하 아시아리그)는 오는 9월 18일부터 23일까지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펼쳐질 예정인 터리픽12(The Terrific 12) 토너먼트에 참가할 팀을 발표했다.
KBL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 중국 프로리그인 CBA에서는 산둥 하이스피스 골든 스타스와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 저장 광사 라이온스가 참가한다. 일본 B리그는 지바 제츠와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 류큐 골든 킹스가 출전하기로 했으며, 대만 SBL에서는 푸본 브레이브스, 율론 럭스젠 다이노스가 참가한다. 필리핀 프로리그인 PBA에서는 두 팀이 참가하는데, 아직 참가팀이 결정되지 않았다.
이 대회는 국제농구연맹(FIBA)의 승인을 받아 진행되는 아시아리그 최고의 프리시즌 토너먼트다. 아시아 각국 최상위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총 12개의 프로 팀이 출전해 코트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대회에 나설 각 팀은 외국인 선수(팀당 2명까지 가능)를 포함한 최고 기량의 라인업을 구성해 우승을 노리게 된다.
아시아리그의 맷 베이어 대표이사는 “공동 주최자인 마카오 특별자치국 정부 스포츠국과 함께 터리픽12를 마카오에서 개최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번 토너먼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에서 아시아 최고의 농구 기량을 보유한 팀들이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베이어 대표이사는 “이번 토너먼트가 팬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농구의 빠른 발전상과 더욱 높아진 경쟁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무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