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원인 지구온난화 자동차 강제 연료 사용방식 “바꿔야”

입력 2018-07-23 20:38 수정 2018-07-23 22:56
(주)쓰리엔텍 최인섭 회장이 23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폭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전세계 11억대의 자동차가 강제연료 사용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폭염의 원인이 지구온난화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폭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지구온난화가 전세계 11억대의 자동차가 강제로 내뿜는 연료과다 사용이 문제라는 ‘자동차연료자동조절장치’ 개발자의 쓴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극히 적다.

최인섭 ㈜쓰리엔텍 회장은 23일 기자와 만나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자동차의 압력을 고정하지 말고 주행패턴에 따라 엔진이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며 “고압연료펌프 방법을 변경하면 엔진에 과다공급되는 연료로 인한 질소산화물 발생은 물론 배출가스도 줄일 수 있어 온난화의 원인물질을 급격히 줄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최 회장은 폐차 직전의 18년된 차량을 구입해 엔진이 주행패턴에 따라 압력을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매직캡슐’을 장착한 뒤 3.2㎏/㎥의 압력에 고정되어 있던 기존 패턴을 변경해 매연발생은 물론 질소산화물 발생을 크게 줄여 차량 성능을 향상시켰다.

첨부한 동영상을 보면 주행패턴에 따라 압력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내연기관을 기반으로하는 자동차는 현재 강제로 고압연료펌프를 이용해 필요이상의 연료를 사용해 질소산화물 등 지구온난화 물질을 멋대로 내뿜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가 매연저감을 목적으로 각종 차량에 부착하고 있는 DPF 설치차량 중 버스와 트럭을 운전하는 소비자들이 매연을 강제로 막는 장치로 인해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는 현상을 견디지 못하고 ㈜쓰리엔텍이 개발한 매직캡슐을 장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이곳을 찾은 영종도의 50대 기업가는 자신의 벤츠 승용차에 최 회장이 개발한 ‘연료자동조절장치’를 장착했으며, 자신이 체험을 토대로 입법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이 정부와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아 전처리 방식의 주먹만한 장치를 장착해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연료자동조절장치 개발자인 최인섭 회장은 “연료압력 1.5㎏/㎥정도면 평지주행에 문제가 없는데도 연료압력을 3.2㎏/㎥로 연료를 공급하는 고압연료펌프는 엔진 온도를 더 높여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야기한다”며 “낭비되는 연료를 크게 줄여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이 있는데도 정부와 지자체가 외면해 안타깝다”고 한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