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원인이 지구온난화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폭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지구온난화가 전세계 11억대의 자동차가 강제로 내뿜는 연료과다 사용이 문제라는 ‘자동차연료자동조절장치’ 개발자의 쓴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극히 적다.
최인섭 ㈜쓰리엔텍 회장은 23일 기자와 만나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자동차의 압력을 고정하지 말고 주행패턴에 따라 엔진이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며 “고압연료펌프 방법을 변경하면 엔진에 과다공급되는 연료로 인한 질소산화물 발생은 물론 배출가스도 줄일 수 있어 온난화의 원인물질을 급격히 줄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최 회장은 폐차 직전의 18년된 차량을 구입해 엔진이 주행패턴에 따라 압력을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매직캡슐’을 장착한 뒤 3.2㎏/㎥의 압력에 고정되어 있던 기존 패턴을 변경해 매연발생은 물론 질소산화물 발생을 크게 줄여 차량 성능을 향상시켰다.
첨부한 동영상을 보면 주행패턴에 따라 압력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내연기관을 기반으로하는 자동차는 현재 강제로 고압연료펌프를 이용해 필요이상의 연료를 사용해 질소산화물 등 지구온난화 물질을 멋대로 내뿜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가 매연저감을 목적으로 각종 차량에 부착하고 있는 DPF 설치차량 중 버스와 트럭을 운전하는 소비자들이 매연을 강제로 막는 장치로 인해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는 현상을 견디지 못하고 ㈜쓰리엔텍이 개발한 매직캡슐을 장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이곳을 찾은 영종도의 50대 기업가는 자신의 벤츠 승용차에 최 회장이 개발한 ‘연료자동조절장치’를 장착했으며, 자신이 체험을 토대로 입법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이 정부와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아 전처리 방식의 주먹만한 장치를 장착해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연료자동조절장치 개발자인 최인섭 회장은 “연료압력 1.5㎏/㎥정도면 평지주행에 문제가 없는데도 연료압력을 3.2㎏/㎥로 연료를 공급하는 고압연료펌프는 엔진 온도를 더 높여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야기한다”며 “낭비되는 연료를 크게 줄여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이 있는데도 정부와 지자체가 외면해 안타깝다”고 한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