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썰전’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썰전’ 측은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23일) 예정됐던 ‘썰전’ 녹화는 취소됐습니다. 아울러 26일 ‘썰전’ 본방송 역시 휴방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JTBC와 ‘썰전’ 제작진은 고 노회찬 의원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진 상태입니다”라며 “향후 ‘썰전’ 방송 재개 시점 및 그 외 프로그램 관련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내용 정리가 되는대로 알리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노 의원은 최근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해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노 의원은 이달 5일 유시민 작가의 뒤를 이어 ‘썰전’에 새 진보 논객으로 합류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합류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비보가 전해졌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