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고인이 출연해 온 JTBC ‘썰전’ 측이 상황을 파악 중이다.
JTBC는 23일 이데일리에 “현재 제작진은 비보를 접하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월요일에 녹화를 하고 해당 주 목요일에 곧바로 방송이 나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기 녹화분은 없다. 오늘(월요일) 녹화 여부, 방송 진행 여부 등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노회찬 의원은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모(49)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39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밖으로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해 내용을 파악 중이다.
노회찬 의원은 5일부터 유시민 작가의 후임이자 진보 논객으로 ‘썰전’에 합류했다. 노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3일 역시 녹화가 예정돼 있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