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6분쯤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한 식당에서 A(51)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식당 주인 아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와 경찰 도착 당시 A씨는 팔이 뒤로 묶인 채 허벅지 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상태였다. 숨진 A씨의 몸에는 둔기에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도 다수 발견됐다.
경찰은 식당 주인 B(57)씨와 그의 외조카이자 주방장인 C(46)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B씨는 경찰 출동 당시 식당에서 만취 상태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인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청주 식당서 50대 남성 흉기에 찔려 숨져
입력 2018-07-22 23:17 수정 2018-07-22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