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인선교회(회장 전태영)는 지난 18일부터 서울 강남구 일원로 밀알미술관에서 제26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을 열고 있다.
선교회는 회화에 재능이 있는 크리스천 모임으로 작품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있다.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미술대전에서 강금석과 김용숙, 신규인 심재현 오용길 유병훈 전태영 7명의 심사위원들이 2차에 걸쳐 총 공모작 118점 중 대상 1명, 우수상 2명, 특선 11명, 입선 38명을 선정했다.
대상은 김영주의 서양화 작품 ‘출애굽기 16:4'(사진)가 받았다.
강금석 심사위원장은 “김 작가는 이스라엘이 광야에 있을 때 하나님이 매일 주신 만나를 상상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마치 눈이 내리는 형상으로 표현했다”며 “자유분방한 터치와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작품성을 높였다. 작가의 무한함 잠재력 등이 평가돼 심사위원들이 거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선정했다”라고 평했다.
우수상은 변진미의 ‘꿈꾸라 153’(서양화), 전경선의 ‘인생(人生) & 소망'(공예)이 각각 수상했다.
요한복음 21장에 나온 153마리의 물고기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꿈꾸라 153’은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표현기법이 돋보인다.
작품 ‘인생(人生) &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상징하는 십자가를 강렬하고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고단한 인생길이지만 하나님을 의지해 승리하겠다는 소망과 의지를 담았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