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의 고단한 일상… 광고 찍다가도 응급상황 발생 (영상)

입력 2018-07-22 14:36 수정 2018-07-22 14:37
사진=뉴시스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가재난안전망에 대한 국민들 관심을 모으기 위해 TV 광고에 출연했다. 실감 나는 수술 장면을 위해 이 교수는 직접 돼지고기를 준비해 사용하는 등 열정적으로 촬영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KT는 해양경찰청, 아주대의료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와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재난안전 플랫폼 광고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광고는 7월 초 진행된 ‘해상응급환자 긴급구조 합동훈련’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해양사고가 벌어질 경우 구조 상황을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광고는 바다 위 어선이 과열로 폭발해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보여준다. 재난신고가 접수되면 KT 재난안전 플랫폼의 비행장비와 카메라가 조난자를 발견하고, 해경 컨트롤타워에 영상을 전송한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증강현실(AR) 안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권역외상센터 이 교수에게 전달한다. 이 교수는 헬리콥터에서 원격으로 환자 상태를 확인한 후 부상자를 치료한다.

이 교수의 출동 장면은 연출 영상이 아닌 합동훈련 날 새벽의 실제 응급환자 발생 상황이다. 이 교수와 의료진이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 출동하는 모습과 비상상황의 호출음 등에는 실제 상황의 긴박함이 묻어난다. 환자를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들이 실제 의료진과 해경, KT 직원 등이라 현실감이 높다. 이 교수는 위험이 따르는 헬리콥터 신 등 모든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국가재난안전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혜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