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보여줬다.
살라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휴가를 만끽하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살라는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며 물구나무서기를 한 채 놀고 있다. 보트를 타며 패들을 양 팔 높이 들고 환하게 웃음을 짓고 있기도 하다. 이제는 어깨에 전혀 문제가 없는 모습이다.
살라는 지난 5월 27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2018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 도중 세르히오 라모스와 볼 경합 과정에서 팔이 엉킨 채 넘어져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집트는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으나 살라의 이탈로 최상의 전력을 꾸리는 데 실패하며 조별예선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이집트는 살라 없이 치른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대1로 패했고, 러시아와 2차전도 1대3으로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조약체로 꼽혔던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전에서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승리에 도전했지만,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는 완전히 회복했다”며 “월드컵 기간에도 우리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다. 그는 괜찮았으며 그의 어깨에 문제는 없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리버풀은 미국에서 열리는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23일 도르트문트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된 살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송태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