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의원(5선)이 20일 이해찬 의원(7선)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면서 대진표가 완성됐다. 오는 26일 당대표 예비경선에서는 이들 의원과 김진표(4선)·송영길(4선)·최재성(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의원 등이 컷오프 3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이종걸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을 하며 “당대표가 돼 시대적 소임을 실천하는 데 분골쇄신하겠다”며 “민주당을 더 혁신시킬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당원 참여와 관련해서는 “권리당원 전원투표제를 활성화시켜서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견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략공천의 결정, 비례대표 추천을 비롯해 ‘공천에서 징계‘까지 권리당원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민주당 지지도가 민주당 신뢰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집권당에 걸맞는 책임정당으로 면모를 일신하겠다”며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당의 공천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의 각료 등에게 당이 협의를 요구할 수 있는 내용을 명문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취임 즉시 당대표가 위원장이 되는 헌법개정특별위원회와 선거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개헌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