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생산량 9년만에 최고

입력 2018-07-20 14:09
올해 보리 생산량이 기상여건 호조로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늘면서 9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20일 올해 보리 생산량은 15만1401t로 지난해보다 4만1674(3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이후 최대치다. 올해 보리 생산량이 늘어난 데에는 기상여건 호조로 재배면적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올 재배면적은 4만7237ha로 지난해보다 62.3% 증가했다. 보리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2012년 이후 시장가격과 농협 계약단가가 인상되면서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마늘 생산량 역시 33만1741t으로 지난해보다 2만8163t(9.3%) 증가했다. 가격 상승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난 결과다. 10a당 생산량은 1170kg으로 겨울 추위 등 여파로 지난해(1221kg)보다 4.2% 줄었다. 올해 양파 생산량은 152만969t으로 지난해보다 37만6476t(32.9%) 늘었다. 이 역시 마늘처럼 가격 상승 여파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