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인 감독보다 외국인 감독을 좀더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전국 19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외국인 감독이 더 좋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인 감독이 좋다는 응답은 36%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44%)이 여성(35%)보다 외국인 감독에 대한 선호가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의 50%가 외국인을 더 선호했다. 60대 이상 52%가 한국인 감독을 더 선호한 것과 차이를 보였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는 한국 대표팀 골키퍼인 조현우(4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손흥민(42%), 프랑스 대표팀 킬리안 음바페(15%) 순이었다. 월드컵 기간 생활이 더 즐거워졌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58%가 ‘즐거웠다’고 답한 반면 29%는 ‘그렇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