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새마을금고 턴 복면강도, 범행 3일 만에 검거

입력 2018-07-19 17:55

경북 영주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4300만원을 털고 달아난 강도 피의자가 범행 3일 만에 붙잡혔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19일 오후 4시 35분쯤 영주시 한 병원 앞에서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A씨(36)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주변 CCTV를 분석해 병원 근처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6일 낮 12시 15분쯤 영주 한 새마을금고 건물 지하주차장 통로로 들어와 8분 가량 숨어있다가 낮 12시 23분쯤 금고 안에 침입했다. 이후 직원 4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430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범인은 현금이 든 가방을 들고 지하주차장 쪽으로 내려갔고, 근처 교회 담을 넘어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인이 돈을 강탈한 뒤 인근에 세워 놓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것을 확인하고 도주 경로를 추적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경위, 훔친 돈 사용처, 공범 존재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