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유일의 문화예술 오아시스 프로젝트와 함께 인천시가 추진 중인 장애인가족 돌봄여행을 결합한 ‘내가 당신뒤에’ 공연이 20일 오후 3시30분 씨사이드파크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19일 인천시와 사단법인 꿈꾸는마을(www.dpnews.or.kr)에 따르면 장애인가족 3번째 당일여행 ‘내가 당신뒤에’ 프로그램이 20일 오후 2시 씨사이드파크 염전 등에서 추진된다.
이날 프로그램은 오전 11시 인천시청을 출발해 송도 G타워 홍보관 체험을 한뒤 낮 12시쯤 영종도 H10상가주택 부지에 자리잡은 손커피연구소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2시 염전체험으로 이어진다.
또 오후 2시40분부터는 씨사이드파크 레일바이크 체험도 할 수 있게 된다.
오후 3시30분부터 씨사이드파크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내가 당신뒤에’ 공연은 방송인 임주연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날 당일여행 참가자들은 중구장애인복지관 보호작업장 이용자들과 간석동에 거주하는 만7세 발달장애인 가족 등이다.
‘내가 당신뒤에’ 공연 음향감독은 가톨릭 관동대 음악과 실용음악 담당 박래준교수가 담당한다.
이 공연은 인천광역시, 인천 중구, 사단법인 꿈꾸는마을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인천대교㈜가 후원한다.
또 장애인운전자 자조모임 하조에서 영업용 택시 5대를 배차해 자원봉사에 나선다.
이날 이야기 손님은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이문주교수로 대북 접경도시인 인천의 특수성을 감안해 황해도 지역에서 전해져온 서도소리 배뱅이창에 대한 시연과 함께 이북5도 문화재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이문주 교수는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놀량사거리 예능보유자이기도 하다.
발달장애 20대 여성 박혜림·김지윤씨의 플루트 아띠앙상블은 트윈폴리오의 ‘더욱 더 사랑해’와 편승엽의 ‘찬찬찬’을 연주한다.
영종도에 거주하는 호른연주자 조용훈씨(인천 중구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은 feel so good을 들려준다.
영종예술단이 자랑하는 새별퓨전앙상블은 ‘워싱턴스퀘어’와 ‘낙화암’을 연주한다. 새별퓨전앙상블은 오는 9월 18일 교육부가 지원하는 대한민국 어울림축전 개막식후 공연에 참가할 예정이다.
연주자는 오카리나 신광호, 기타 조용현, 해금 차영수 박사(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 신디사이저 김지윤, 플루트 박혜림, 호른 조용훈씨이다.
인천공항에서 격일로 근무하는 태국 출신 가수 빠리야(Sedtho Pariya)씨도 출연해 ‘백만송이 장미’를 노래한다. 반주는 기타리스트 조용현씨와 해금연주자 차영수박사가 담당한다.
주민참여코너에서는 송산저수지 옆 손커피연구소 창업자인 노종호씨의 기타연주를 들을 수 있다.
사회자인 가수 임주연은 중국노래 ‘월량대표아적심’을 노래한다.
인천청선학교 등 특수학교와 가좌동 문화예술오아시스에서 오카리나를 가르치는 신광호씨는 The top of the world, A day in the life of a fool을 연주한다.
음향감독으로 함께하는 박래준교수도 마지막 무대에서 발라드풍의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