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실라 프레슬리, 킴 베이싱어, 도나 데리코, E.G. 데일리 등 미국 연예인들이 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 LA 총영사관 앞에서 개고기 식용 반대 시위를 벌였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생활연예매체 피플닷컴에 따르면 이들 연예인과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 회원들은 한국의 초복(17일) 전날 ‘개고기 식용금지’라고 적힌 티셔츠와 피켓을 들고 일부는 박제된 개를 들고 LA 총영사관 정문 앞길에서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한국에서 더운 여름에 개고기 소비가 늘어난다”며 “더위를 이기는 방법으로 악용되는 개고기 식용에 반대하기 위해 시위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한국과 미국 동부 워싱턴 DC에서도 초복에 맞춰 시위를 벌였다.
시위가 열린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인근 코리아타운 한복판에는 한인들의 산낙지 식용을 비난하는 광고도 등장했다. 해당 광고는 국제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의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PETA)이 내건 것으로 이들은 “일부 한인식당에서 조리되는 산낙지 요리가 매우 잔인하며 동물에 극단적인 고통을 주는 형태”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한인식당에서 촬영한 살아있는 해산물 조리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신혜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