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가철을 맞아 ‘호캉스’, ‘홈캉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호캉스(호텔+바캉스)와 홈캉스(홈+바캉스)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휴가지 대신 편안한 장소에서 오롯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이나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의미다. 주 5일제의 시행과 근무시간 단축으로 주말을 이용해 휴가를 떠나기도 좋아진 만큼, 여름휴가 기간에는 굳이 여행을 떠나지 않고 푹 쉬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최근에는 메디컬 바캉스도 가세했다. 평소 외모나 몸매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지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할 수 없었던 미용성형이나 모발이식 등을 비교적 기간이 넉넉한 휴가 기간에 받는 것을 말한다. 시간적 부담감이 적은 것은 물론 수술 직후 나타날 수 있는 불편함을 견디는 데 있어서도 적당한 시기인 만큼 해가 갈수록 메디컬 바캉스에 나서는 이들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탈모 환자들에게 있어 요즘 같은 휴가철이나 여름방학 기간은 모발이식을 받기 좋은 최적의 시기라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모발이식은 탈모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의 모낭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하면서도 과학적으로 검증된 유일한 탈모 치료법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2030 젊은 층은 물론, 인생 2막을 계획하는 중장년층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대부분 탈모 환자가 이 시기를 모발이식의 적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회복 기간 때문이다. 일반적인 모발이식 기법은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뉘게 된다. 절개식의 경우 후두부 두피를 잘라낸 뒤 모낭을 분리해 이식하는 방식으로 후두부 두피를 잘라내는 과정에서 절개와 통증, 흉터가 동반된다. 비절개식의 경우 뒷머리를 삭발한 뒤 모발을 하나씩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이 같은 절개 모발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의 경우 수술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후두부 두피 절개나 삭발이 필요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티 나지 않고 자유롭게 이식을 받기는 좀처럼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자신의 탈모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는 탈모인들은 최대한 모발이식도 주변에 알리지 않고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어서 요즘 같은 방학 기간이나 휴가 시즌을 더 선호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굳이 특정 기간을 기다릴 필요 없이, 티 내지 않고 모발이식을 받을 수 있는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노컷퓨(NoCutFUE)’가 등장하면서 시기에 구애 받지 않고 이식을 원할 때 모발이식을 받는 탈모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노컷퓨는 이름처럼 삭발과 절개가 모두 필요하지 않은 모발이식 기법으로 모발이식 기법 중에서는 가장 진일보된 방법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정밀한 이식이 가능한 초정밀 HD(Hyper-Dimension) 기술을 활용해 입체적이고 완성도 높은 이식이 가능토록 한 점도 눈 여겨 볼만 하다.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노컷퓨 HD 기술은 빠른 시간 내에 모낭을 안전하게 이식하고, 4~5천모 이상의 대량 이식도 제한 없이 가능하게 했다. 무엇보다 생착에 유리한 건강한 모낭만을 입체적으로 엄선해 정확하게 이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술 시에는 개인별 가르마의 위치와 모발의 방향, 밀도, 굵기 등을 두루 고려해 이식하므로 보다 자연스럽고 완성도 높은 모발이식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모발이식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살펴 보면, 모발이식 후 티가 나지는 않을까 또는 회복 기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려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면서,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의 경우 기존 모발이식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절개 또는 삭발이 전혀 필요 없는 방법으로 모발이식 후 티가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필요 없고, 별도의 회복 기간도 필요하지 않아 휴가철은 물론 일과 시간에 제약 없이 부담 없이 이식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최적의 시기에 이식에 나서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두피와 모낭이 최대한 건강하고 많이 남아있을 때 이식을 받는 것이 생착률 측면에서나 추후 스타일을 유지하는데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일 년 중 여름 바캉스를 앞두고 모발이식을 계획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것은 여름철 탈모 고통이 그만큼 심각한 것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이식을 받고 바캉스나 여름 휴가 때 멋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서둘러 이식을 받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