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해외에 근무 중인 공관장들을 긴급 소집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이날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각국 주재 북한 대사 등 공관장들이 김 위원장 지시에 따라 최근 북한으로 일시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곧 대사 회의를 열 것으로 안다”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대사 회의 개최가 알려진 것은 2015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다. 이를 두고 오는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지시사항을 전달하거나 지난달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외행동지침을 전달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