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음원 사재기 논란’에 박진영도 가세 “문체부· 공정위 조사 의뢰“

입력 2018-07-18 17:50
사진출처=박진영 인스타그램

박진영이 음원 순위 조작 의혹에 대해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18일 자신의 SNS에 음원 순위 조작 논란에 대한 생각을 남겼다.

그는 “최근 음원 순위 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돼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과 의혹을 받는 분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이미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거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고 결과에 따라 검찰에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음원 순위 조작 논란은 계속해서 제기됐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가수 닐로의 ‘지나오다’가 올해 4월 음원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았다. 아이돌에 비해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닐로의 음원이 워너원, 트와이스, 엑소 등을 제치고 음원 순위 상위권에 랭크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최근 가수 숀도 같은 이유로 음원 사재기 논란을 겪고 있다. 지난달 27일 발매한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은 17일 오전 유명 음원 사이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제2의 닐로’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숀은 “음악을 만들면서 사재기와 같은 부끄러운 행동은 해본 일이 없다고 자부한다”고 반박했다.

숀의 소속사도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의 상습적 악성 게시물과 댓글을 취합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문체부와 의혹이 제기된 음원 사이트에 해당 곡의 불법 이용 내역 조사 및 발매 이후 시간대·이용자별 상세 이용 내역 제공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서현숙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