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헤아’ 조현우(대구·28)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이적 가능성이 열린 대표적인 선수 1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는 17일(현지시각) 러시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 10명을 꼽으며 이들의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특히 조현우는 골키퍼로서는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BBC는 조현우에게 평균 7.29점을 부여하며 “월드컵에서 6개의 선방을 하고 무실점으로 막은 독일전을 비롯해 조별리그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현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 적 있다”며 “다만 그의 병역 문제 때문에 유럽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현우 외에도 BBC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골로빈(CSKA 모스크바), 멕시코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 잉글랜드 해리 매과이어(레스터시티), 모로코 하킴 지야시(아약스), 프랑스 뱅자맹 파바르(슈튜트가르트), 페루 안드레 카리요(벤피카), 나이지리아 아메드 무사(레스터시티), 세네갈 무사 와게(외펜), 콜롬비아 예리 미나(바르셀로나) 등의 빅클럽 이적 가능성을 높게 봤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