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강, 돈스코이함 수혜주? “보물선 탐사 사업과 무관”

입력 2018-07-18 16:09
신일그룹이 17일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된 돈스코이함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신일그룹 홈페이지

철강업체 제일제강이 18일 신일그룹의 돈스코이함 탐사 관련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관측에 대해 “신일그룹과 주주 관계가 아니며 보물선 탐사 사업과 관련이 없다”고 공시했다.

제일제강은 코스닥 상장사다. 주가는 이날 한때 5400원까지 치솟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4160원이었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25% 포인트 하락한 3900원으로 마감됐다.

제일제강 주가는 1905년 러일전쟁에서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발틱함대 순양함 돈스코이함을 신일그룹이 탐사해 발견했다는 소식을 따라 요동쳤다. 주주 관계라는 분석이 나오면서였다. 돈스코이함은 순양함이지만 대중에게 ‘돈스코이호’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제일제강 관계자는 “당사 최대주주 최준석씨는 최용석·류상미씨와 지난 5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당사 최대주주는 최용석씨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