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경북 포항 비행장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방산비리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승무원 다섯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명복을 빌었다. “병원에서 치료중인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군 당국은 군 장병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동시에 방산비리 연계 가능성도 철저하게 조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17일 오후 4시 46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군 6항공전단 비행장 활주로 옆 유도로 부근에서 해병대 1사단 소속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헬기에 탑승한 해병대 승무원 6명 중 김 상사를 제외한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자는 정조종사 김모(45) 중령, 부종종사 노모(36) 소령, 정비사 김모(26) 중사, 승무원 김모(21) 하사, 박모(20) 상병이다. 이번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원 5명에 대한 영결식은 오는 19일 부대 내 김대식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해병대사령부는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