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형위성 1호 우주로 간다… 올가을 발사

입력 2018-07-17 20:57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우리나라 독자 개발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 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1호를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 발사일은 발사장과 기상 상황을 고려해 9월 중 확정된다.

2012년 6월 개발 시작된 100㎏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고도 575㎞에서 지구 주위를 도는 저궤도 소형 위성이다. 해당 위성의 주된 임무는 태양풍의 급격한 변화로 우주 방사선과 이온층 등의 요동치는 현상인 우주 폭풍과 별 탄생·소멸 관찰이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국내 개발 우주 기술 중 디지털 송수신기·고속 별 추적기 등 7개 주요 기술을 탑재해 우주 환경에 적응하는지 성능 검증 역할도 맡았다. 추후 500㎏ 차세대중형위성과 1500㎏ 다목적실용위성에 해당 기술들을 탑재해 국내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 발사정에서 발사될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국민 2279명의 우주를 향한 희망 메시지와 함께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우주과학 연구와 더불어 우주기술 자립화를 위한 우주산업생태계 조성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현숙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