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가 육상 트랙이 아닌 잔디밭을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BBC는 16일(현지시간) 볼트 측이 호주 프로축구 A리그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 와의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리너스 측은 볼트가 한 시즌 동안 선수로 뛸 수도 있다고 BBC에 밝혔다. 볼트의 에이전트 토니 랠리스는 “볼트는 다음 달 진행되는 6주간의 입단 테스트에 관해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2017년 육상선수에서 은퇴한 볼트는 이후 독일의 ‘도르트문트’, 노르웨이 1부 리그 ‘스트륌스고세’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하는 등 축구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마리너스의 숀 미엘캄프 최고경영자는 “볼트의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진지하게 그의 입단 테스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은퇴 후 축구선수로 제2의 인생 설계에 나선 볼트의 앞날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진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