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와 우호협력 강화 나선다

입력 2018-07-17 17:17
허태정(오른쪽) 대전시장이 17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왕징잉 선양시 대표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중국 랴오닝성(辽宁省)의 성 소재지이자 동북방 지역의 중심도시인 선양시와 협력 강화에 나선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랴오닝성 대표단(단장 왕징잉)을 대전시청에서 만나 양 도시 간 우호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허 시장은 “2003년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이후, 2013년 자매도시로 관계가 격상된 선양시와 대전시는 경제·문화·청소년 등 각종 분야를 교류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시와 선양시는 2013년 대전통상사무소 개소 이래 매년 323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지원, 100여건의 문화·체육 교류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했다.

허 시장은 이와 함께 오는 10월 10~13일 베트남 빈증성에서 ‘스마트시티,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성장동력’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과학도시연합(WTA) 행사에 선양시 대표단을 공식 초청했다.

이에 대해 왕징잉 선양시 대표단장은 허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선양시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특히 오는 9월 선양시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세계동계도시시장회의’에 대전시 대표단의 참여도 요청했다.

허 시장은 “올해는 대전과 선양이 자매결연체결 5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세계동계도시시장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