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부름에 응답한 文 최측근 양정철… “아이스버킷 응원”

입력 2018-07-17 17:12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 전 비서관의 메시지를 대신 남겼다. 고 부대변인은 “양정철선배님이 보내 온 편지 대신 전한다”라며 “오른손이 하는 일을 모두가 알게 하자는 의미라며 손바닥 속 하트 사진도 (함께 보내왔다)”라는 글을 올렸다.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뉴시스

양 전 비서관은 고 부대변인을 통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로 날 지목했다는 소식을 중국 상해에서 전해들었다”면서 “루게릭병을 포함해 각종 희소질환과 싸우는 모든 분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흔히,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가르침을 소중히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하도록 손잡아야 할 때도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오른손을 폈을 때 손가락이 향하는 방향처럼, 온기가 널리 퍼지는 사회를 꿈꾸면서”라고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그는 캠페인을 이어갈 사람으로 양승동 KBS 사장, 방송인 김미화씨, 작곡가 김형석씨를 지목했다.

고 부대변인은 15일 이 캠페인에 참여한 뒤 다음 주자로 양 전 비서관을 지목했었다.

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 당선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