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야간개장

입력 2018-07-17 16:35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충북 단양의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간 개장한다.

17일 단양군에 따르면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30일간 휴관일 없이 개장시간을 2시간 늘려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2012년 5월 문을 연 이 아쿠아리움은 건축 전체면적 1만4397㎡ 규모로 지어진 다누리도서관 안에 도서관, 낚시박물관, 4차원(4D) 체험관 등이 함께 있다. 크고 작은 수조 170개에는 단양강 민물고기를 비롯해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물고기 등 187종 2만여 마리가 선보인다.

메인 수조인 아치 형태 대형 수족관에는 단양강에서 서식하는 쏘가리 등 12종 3000마리가 전시된다. 80t 규모의 대형 어류 전시 수조에는 아마존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를 비롯해 칭기즈칸, 엘리게이터 피시 등 5종 28마리가 노닌다.

수달전시관, 민물고기 야외 축양장(畜養場),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한중일 쏘가리 비교, 양서류와 파충류 등을 전시하는 수조 26개가 있다.

관람 뒤에는 낚시박물관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민물고기를 낚는 짜릿한 손맛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과 함께 있는 다누리도서관에는 10만여 권의 장서를 갖춰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는 것도 여름 휴가로는 제격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이자 수중생태 체험공간이다”며 “관광객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