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UN 산하 국제기구나 국제 NGO 등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UN 챌린지 빌리지’가 서울 구로구에 생긴다.
구로구는 SH공사, UN해비타트와 손잡고 2020년까지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전문 교육과 국제 교류가 가능한 복합주거공간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18일 이성 구로구청장, 김세용 SH공사 사장, 더글라스 라간 UN해비타트 청년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구로구청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
구로구가 청년 입주자 모집과 선정, 관리를 맡고 SH공사가 주거시설을 제공한다. UN해비타트는 입주자 대상 교육을 하며 이들의 글로벌 취업을 돕는다.
UN 챌린지 빌리지에는 국제회의실, 코워킹스페이스, 네트워킹 존 등이 들어서고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네트워킹, 정보 공유, 교육이 진행된다. 해외 전문가나 국제 NGO 인사들이 방문해 입주자들과 교류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구로구는 올해 하반기 중 사업 대상지를 확정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주 목표 시기는 2020년이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구로구에 ‘UN 챌린지 빌리지’ 생긴다
입력 2018-07-17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