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김지윤, 따뜻+공감 2번 배심원役 존재감

입력 2018-07-17 14:52

배우 김지윤이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JTBC)에서 피해자 마음에 깊이 공감하는 따뜻한 배심원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뒤 마지막 재판에 나선 과정이 그려졌다. 민사 44부의 국민 참여 재판으로 진행됐는데, 이 중 김지윤은 2번 배심원 역을 맡았다.

극 중 그는 남편을 사고로 잃고 혼자서 중학생 아들을 키우는 40대 주부였다. 약자의 마음을 깊이 공감할 뿐 아니라 원칙을 정확하게 짚어내 사건 판결에 중요한 전환점 역할을 했다.

임바른(김명수)와 박차오름(고아라)에게 재판 중 벌어진 규정 위반을 귀띔해줘 결과적으로 만장일치 무죄 판결이 내려지는 데 일조한 것이다.


2번 배심원으로 열연한 김지윤은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한명회’ ‘장녹수’ ‘왕의 여자’ ‘산너머 남촌에는2’ ‘복희 누나’ ‘내 마음의 꽃비’ ‘오 마이 금비’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은 선보였다.

서강대 영상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한 그는 2012년부터 강의를 시작해 현재 연기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