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광주시와 함께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연구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에 발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용역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성 분석과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는 논리 개발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예산은 대구시와 광주시가 각각 1억5000만원씩 부담했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와 광주(191.6㎞)를 잇는 고속화 철도 사업으로 열차가 시속 200∼250㎞로 달리면 대구와 광주를 1시간 안에 주행할 수 있다. 대구시는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영호남 교통 여건이 개선돼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남북관계 개선으로 북한과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을 대비해 달빛내륙철도를 남북철도 연결 사업과 연계시키는 방안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내륙철도를 통한 초광역 남부경제권 구축으로 1300만 영호남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