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의 쇼팽 박경훈 부암아트홀 19일 앙코르 초청 공연

입력 2018-07-17 00:45
박경훈의 피아노 풍류 포스터. 예술숲 제공

‘국악계의 쇼팽’ 박경훈의 <피아노 풍류>를 또다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피아노풍류> 앵콜공연은 19일 오후 7시30분 전석초대로 진행된다.

‘국악계의 쇼팽’이라 불리는 박경훈은 국악적 모티브로 다양한 음악을 새롭게 창작하고 직접 피아노로 연주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다.

박경훈은 2011년 만 29세 당시 최고의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KBS 국악대상 작곡상을 수상한 뒤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태며 지금까지 300여곡이 넘는 곡을 작곡해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곡가 박경훈의 섬세한 감성과 독특한 피아니시즘으로 녹여낸 <피아노 풍류>는 그동안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다양한 음악을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가장 잘 연주 할 수 있는 악기인 피아노로 새롭게 풀어낸 연주회이다.

박경훈의 또다른 대표 수식어가 된 <피아노 풍류>는 우리 음악이 가진 차별화된 멋과 매력이 대중의 마음을 얻고 더 나아가 세계인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으면 하는 그의 바램이 담긴 공연이기도 하다.

<피아노 풍류>를 박경훈만의 독창적인 대표 공연콘텐츠로 발돋움 시킨 예술숲 김면지 대표는 “예술숲과 ㈜부암아트가 공동 주최하는 앵콜공연에 이어 창작국악분야에서 우리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노력하는 젊은 작곡가들을 독려하기 위한 ‘신진 국악작곡가 시리즈’ 도 두 회사가 뜻을 함께해 오는 10월쯤 두 차례 공연을 펼치는 등 이 분야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경훈의 앵콜무대에서는 ‘피아노 산조’에 이어 농악장단을 바탕으로 한 ‘피아노 푸리’ 등의 새로운 곡도 초연된다.

이번 신곡은 국악의 장르를 확장해 활발한 작곡 및 연주활동을 이어가는 작곡가 박경훈의 정성과 열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여름밤, 다채로운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할 우리시대의 작곡가, 박경훈의 음악을 들으며 국악창작의 매력에 흠뻑 취해도 좋겠다.

[Program]

박경훈의 피아노 풍류

01. 아스라이
02. 진실한 마음
03. 어느 쓸쓸한 날의 별리
04. 나비의 비상
05. 꽃과 뱀
06. 로미오와 줄리엣
07. 화우(花雨)
08. 피아노 산조
09. 피아노 푸리
10. 서경별곡(西京別曲)
11. 별빛아리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