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해군총장에 심승섭 중장 내정…4기수 아래 파격 인사 눈길

입력 2018-07-16 18:46

국방부는 16일 신임 해군참모총장으로 현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인 심승섭 중장(해사 39기)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7월 1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께서 임명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인사는 2016년 9월 부임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임기가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주요 업무를 추진하고 인사권을 보장하기 위해 스스로 퇴진하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심 내정자는 해군사관학교 39기로 합참 작전2처장 및 전력2처장을 거쳐 해군 제1함대사령관, 해군 정보자건참모부장과 해군 인사촘모부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해상작전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국방부는 심 내정자에 대해 “치밀한 업무추진 자세와 능력을 구비하고, 솔선수범의 리더십과 합리적인 조직관리를 통해 상하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며 “전략적 식견과 개혁마인드를 갖추고 있어 해군의 양병과 개혁을 주도할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심 내정자는 해군사관학교 35기였던 전임 엄 전 총장보다 4기수 아래로, 파격적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심 내정자의 취임식은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다.

이진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