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현, 한국인 네번째로 파리오페라발레 정단원

입력 2018-07-15 20:36
발레리나 강호현(22·사진)이 세계 최고(最古)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의 정단원이 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지난 1년간 파리오페라발레 준단원으로 활동한 강호현이 지난 6일 치러진 이 발레단의 입단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김용걸(2009년 퇴단), 박세은(제1무용수), 윤서후(코리페)에 이어 이 발레단에 입단한 네 번째 한국인이 나왔다. 파리오페라발레는 영국 로열발레단,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등과 함께 세계 최정상 발레단으로 꼽힌다.

강호현은 예원예중,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한 뒤 국내 발레단에 입단하는 대신 파리 행을 택했었다.

9월부터 정단원으로 활약할 강호현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에투알(최고 수석·첫 번째 등급)까지 오르면 좋겠지만, 위치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무용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