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칼리파 외벽이 K팝 그룹 ‘엑소(EXO)’로 채워져 화제다.
UAE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10분(현지시간)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칼리파에서 엑소가 주인공인 특별한 쇼가 이어졌다.
빌딩 앞 분수에서는 엑소의 히트곡 ‘파워’가 흘렀고, 이 음악에 맞춰 분수쇼가 펼쳐졌다. 이어 828m 높이의 비딩 외벽에 ‘EXO’라는 글자와 엑소 멤버들의 얼굴이 LED로 그려졌다. 멤버들의 얼굴이 하나씩 등장할 때마다 건물 주변에 모인 수백명의 팬들이 환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은 엑소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이 쇼를 축하했다.
UAE 현지 언론들은 연예인이 부르즈칼리파 외벽을 장식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걸프 지역 왕족들이 빌딩 외벽을 장식하곤 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