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림정책 발전 견인한다…산림청, 미얀마에 ‘AFoCO 교육훈련센터’ 개소

입력 2018-07-15 11:32
지난 14일 미얀마 양곤주 모비(Hmawbi)에서 열린 'AFoCO교육훈련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산림교육기관을 미얀마에 설립하고 세계 산림정책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산림청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함께 14일 미얀마 양곤주 모비(Hmawbi)에서 ‘AFoCO 교육훈련센터(RETC, Regional Education and Training Center)’를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류광수 산림청 차장, 박은식 AFoCO 사무총장 대행, 우옹윈(U Ohn Win) 미얀마 천연자원환경보전부 장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제막식,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등이 진행됐다.

산림청과 미얀마가 협력 설립한 AFoCO 교육훈련센터는 2015년부터 2년 간 총 6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센터는 연면적 5000㎡에 지상 2층 규모이며 대강당, 강의실, 회의실, 컴퓨터실, 기숙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향후 단기·장기연수 교육훈련프로그램 수행, 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산림분야 전문인력 양성, 국제기구와의 교육협력을 통한 역내 산림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한다.

류 차장은 “교육훈련센터는 지식에 기반해 우리의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양질의 프로그램을 통한 각국 산림정책의 발전, 지구촌 현안 해결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대표 산림교육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