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0경기 연속 출루… ‘베이브 루스 대기록 -1’

입력 2018-07-15 11:31 수정 2018-07-17 13:26
AP뉴시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50경기 연속으로 출루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 베이브 루스와 타이기록을 앞두고 있다.

추신수는 15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가진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베이브 루스가 1923년 수립한 51경기 연속 출루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이 부문 최장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달성한 84경기 연속 출루다.

추신수는 이날 세 차례 출루로 팀의 득점을 시도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볼티모어 선발 예프리 라미레스와 6구까지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골랐다.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3회에도 라미레스와 6구 승부를 벌여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타석을 밟아 볼티모어의 네 번째 투수 마이클 기븐스를 상대했다. 시속 153㎞짜리 직구를 때려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텍사스의 후속타자들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득점 없이 0대 1로 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