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낙상사고를 경험하는 노인이 전체 노인의 25%, 그로 인한 사망은 13%에 달하며 사회적 의료비용은 1조 3000억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그만큼 노년층의 낙상사고는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특히, 난청을 겪고 있는 노년층이라면 낙상사고 위험이 더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프랭크 린 박사가 40-69세의 성인 2017명을 대상으로 난청과 낙상의 연관성에 대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5dB정도의 가벼운 경도 난청을 가진 경우라 해도 낙상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3배 정도 증가했다.
특히, 난청이 10dB 진행 될 때 마다 낙상의 위험은 무려 14배가 상승했다. 이는 가벼운 난청도 낙상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이처럼 난청인들의 낙상사고율 증가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변 소리 인지 부족 ▲긴장상태유지에 따른 에너지 소모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의 기능 약화 등을 이유로 꼽는다.
이처럼 낙상사고의 원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난청은 계속해서 방치할 경우에 의사소통의 불편으로 인한 고립감에서 생기는 우울증으로 발전하거나, 나아가 치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청력 상태를 체크하고, 만약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엔 보청기 착용과 청각재활을 통해 증상의 발전을 막는 것이 필수다.
보청기를 구입할 때는 우선 정확한 청력검사와 상담이 우선이다. 무조건 유명 브랜드만을 고집하거나 잘 보이지 않는 초소형 보청기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어떤 종류의 보청기가 적합한지, 어느 쪽에 착용을 하여야 하는지, 어떤 기능과 외형을 가진 보청기를 착용할지에 대해서 결정해야 한다.
이후엔 적응단계를 거쳐야 한다. 만약 익숙하지 않다고 해서 지속적인 착용을 꺼려한다면 오히려 그 효과가 반감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보청기를 구입한 업체의 상담 내용에 따라 사용 시간을 늘리고 올바른 착용 방법을 인지하고 적응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보청기 브랜드’인 딜라이트 보청기의 구호림 대표(이학박사, 청각학전공)는 “보청기를 착용만 했다고 갑자기 모든 소리가 다 잘 들리는 것은 아니다. 보청기를 착용 하는 사람의 청력 상태와 생활환경, 기타 여러 가지 능력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아무리 좋은 보청기라고 해도 보청기 착용 후에, 지속적인 관리와 의사소통을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딜라이트 보청기는 자체적인 보청기의 개발/생산과 함께 서울, 인천,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에 보청기 직영점과 특약점 보유를 통한 탄탄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보청기 브랜드다.
본사를 비롯한 전국 전문점에서는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최신 장비를 이용한 직접 청력 평가부터 보청기의 선택, 소리 조절 등의 서비스 제공은 물론, 6개월 관리 프로그램으로 꼼꼼한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