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이어 마포구에서도 첫 여성 인사팀장 나왔다

입력 2018-07-13 10:20 수정 2018-07-13 10:25
민선 7기 들어 구청 내 핵심 보직으로 꼽히며 남성들의 자리로만 여겨졌던 인사팀장에 여성들이 임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 마포구는 유동균 구청장 취임 이후 첫 인사에서 남선옥(사진) 교육후생팀장을 인사팀장에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마포구에서 여성 공무원이 인사팀장을 맡는 것은 개청 이래 처음이다. 마포구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주요 보직에 여성이 선임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구청장은 “여성과 남성을 떠나 더 큰 마포를 만들기 위해 1500여명의 직원들과 소통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은평구에서도 여성 인사팀장이 탄생했다. 역시 은평구 최초의 여성 인사팀장이다.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은평구청장에 당선된 김미경 구청장은 “간부들 중에는 여성이 별로 없는데 7급 이하는 여성 공무원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여성 공무원들의 승진 문제도 유념해서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