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밭일하던 80대 노모 숨진채 발견

입력 2018-07-13 10:02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집 주변 밭에서 일하던 80대 노인이 쓰러져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12일 오후 7시 5분쯤 경남 김해시 생림면의 한 밭에서 A(85·여) 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 했으나 이미 사망했다.

경찰은 30년 가까이 혼자 살던 A 씨가 이날 밭에나가 일을 하던 중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범죄와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가 숨진 당일 김해에는 폭염 경보가 발령, 생림면의 경우 정오에서 2시 사이 기온이 31~33도를 기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