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사이클링페스티벌’ 9월 8일 제주에서 개최

입력 2018-07-13 09:51
'2018 제주국제사이클링 페스티벌' 행사 포스터

자연과 치유, 여행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2018 국제사이클링페스티벌’이 오는 9월 8일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주도·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3회째로 탐험가 제임스 후퍼와 함께 기부 라이딩 캠페인이 진행된다.

제임스 후퍼는 JTBC 방송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 영국 대표 패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출연을 통해 국내에 알려졌다.

에베레스트 영국 최연소 등정(2016), 내셔널지오그래픽 올해의 모험가상(2008), 북극과 남극 4만2000㎞의 거리를 무동력으로 횡단하는 폴투폴 탐험(2008) 등의 경력을 가진 모험가다.

제임스 후퍼의 ‘원 마일 클로저’는 2009년 1월 몽블랑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탐험가이자 그의 친구인 롭 건틀렛(Rob Gauntlett)과 제임스 애킨슨(James Atkinson)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든 자전거 라이딩 기부 프로젝트다.

첫 시작은 애도를 표하기 위해 출발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제3세계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 문화 캠페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주국제사이클링 페스티벌’은 제주 천혜의 자연 경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돼 왔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관광공사에서 기획한 'T-Campaign'으로 사이클페스티벌(Tourism)을 통해 다 같이(Together) 즐기고, 동참하여 국내외 어린이들의 재능(Talent)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뜻을 담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기부금은 도내 아동재활시설 및 우간다 나랑고 학교에 기부될 예정이다.

‘제주국제사이클링페스티벌’은 경쟁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경쟁 부문은 플레이스 캠프 제주를 출발해 성산포, 월정리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총 60㎞ 거리(투어 30㎞+대회 30㎞)다. 비경쟁 부문은 총 34㎞로 출발지는 동일하며 세화에서 제주항일운동기념공원, 성산포를 거쳐 되돌아오면 된다.

이밖에도 오프닝쇼와 각종 레크리에이션이 준비돼 있으며, 경기가 끝난 뒤에는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서 즐기는 비어파티도 마련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