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부터 제주지역 고등학교에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에 2학기 고등학교 무상급식 예산(37억원)을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2학기에 소요되는 고등학교 무상급식 총 예산은 68억원으로 나머지 31억원은 제주도와 협의 중에 있다.
제주에서는 이미 초·중학교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있으며 교육청이 인건비를 부담하고 있다. 식품비와 운영비 부담비율은 교육청 40%, 제주도 60%다.
도교육청은 또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기 위해 예산 55억원도 편성했다.
이번 추경에는 교육공무직 처우개선 예산 36억원, 현장실습 도중 사고로 숨진 고 이민호군 추모 조형물 예산 1억3300만원도 반영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고등학교 무상급식 예산도 제주도와 충분히 협의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기대하는 결실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2학기부터 제주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시행
입력 2018-07-12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