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났네’ 나달 vs 조코비치, 윔블던 4강서 격돌

입력 2018-07-12 07:49
라파엘 나달(왼쪽)과 노박 조코비치. AP뉴시스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노박 조코비치(21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나달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세트 스코어 3대 2(7-5 6-7<7-9> 4-6 6-4 6-4)로 힘겹게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 경기에 앞서 조코비치는 니시코리 게이(일본)를 3대 1(6-3 3-6 6-2 6-2)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4강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펼친다.

나달은 2008년과 2010년에 이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11년 준우승 이후 7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1년과 2014년, 2015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26승 25패로 조코비치가 나달에게 조금 앞선다. 그러나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나달이 모두 웃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