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署 ‘어린이 차량갇힘 사고 예방’ 통학버스운전자 순회교육』

입력 2018-07-11 14:07

경기도 일산서부경찰서(서장 조용성)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여름철 ‘어린이 차량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0일 관내 학원가를 방문해 어린이통학버스 운전자 50명을 대상으로 순회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순회교육은 최근 어린이가 혼자 차 안에 갇혀 있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여름철 찜통차 안전사고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차량 실내온도가 최고 90도까지 상승해 어린이를 차량에 두고 내릴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이날 어린이통학버스 운전자들에게 마지막까지 차량 내에 어린이가 남아있는지 확인할 것과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차에서 내리기 전에 ‘다시 한 번 살펴보자’(Look Before You Lock)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부착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조용성 서장은 “여름철 차 안은 화약고와 같아 원장, 통학버스 운전기사분들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어린이 차량 갇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경찰에서도 어린이 교통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