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불은 내게 맡겨… 오승환, 3G 연속 무실점

입력 2018-07-11 13:34
오승환. AP뉴시스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무실점 피칭으로 급한 불을 껐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8회말 1사 주자 2,3루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이 첫 타자 커트 스즈키를 땅볼로 처리한 사이 상대 3루 주자 오즈하이노 알비스가 홈을 밟아 점수를 올렸다. 이어 오승환은 요한 카마르고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이닝을 매듭지었다.

오승환은 9회말 타일러 클리퍼드에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점대(2.95)로 내려갔다.

토론토는 이날 애틀랜타에 6대 2로 이겼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