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국유림 명품숲에 전북 진안 ‘운장산 갈거계곡 숲’ 선정

입력 2018-07-11 11:24
7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된 전북 진안군 ‘운장산 갈거계곡 숲’. 산림청 제공

7월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전북 진안군에 위치한 ‘운장산 갈거계곡 숲’이 선정됐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상반기 ‘산림휴양·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중 하나로도 선정된 갈거계곡 숲은 운장산 정상(1126m)으로 통하며, 7㎞에 이르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이 조성돼 있다.

특히 갈거계곡 숲은 계곡 주변에 활엽수가 많아 심신치유에 도움을 주는 음이온이 다량 방출된다.

갈거계곡 숲이 위치한 운장산은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비경을 이루고 있으며 제방바위, 바당바위, 학의소 등의 명소도 유명하다.

산 인근에는 마이산을 비롯해 용담호, 운일암반일암, 백무동계곡 등도 있어 주변과 연계 방문이 가능하다.

박영환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숲 여행을 준비 중인 이들에게 운장산 갈거계곡 숲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품숲을 적극적으로 발굴·관리해 국민 모두가 산림의 경제·사회·문화적 기능을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선정된 국유림 명품숲은 경영·경관형 10곳(대관령 금강송 숲 등 대규모 경영림), 보전·연구형 10곳(점봉산 곰배령 등 보호림)과 올해 발표된 휴양·복지형 10곳 등 총 30곳이다. 산림청은 2022년까지 전국 50곳의 국유림 명품숲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