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속 겨울왕국’ 고양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서 이색 피서 즐기세요

입력 2018-07-11 10:15 수정 2018-07-11 10:20

장마 끝, 본격 무더위 시작…. 찌는 듯한 한여름 더위에 겨울왕국이 그리워진다면 365일 눈이 내리고 얼음썰매를 탈 수 있는 ‘여름 속 겨울왕국’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에서 색다른 피서를 즐겨보자.

경기도 고양시 소재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는 올 여름 스포츠형 어트랙션을 8월 초 새로운 버전으로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더 어드벤처:아이스 앤쵸비 분노의 시작’(이하 더 어드벤처)는 아이스 멸치의 탐험을 그린 체험형 어트랙션이다. 얼음 속 미로에서 장애물을 뛰어넘고 상황을 극복해가는 실내 익사이팅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더 어드벤처는 아이스 브릿지, 남극기지, 아이스언덕 등 22개 구간의 다양한 미션을 통과해야 하는 아이스패키지의 모든 것이다. 얼음 미로는 체험 고객들이 함께 협심해 빠져나와야 하는 설정이어서 재미와 더불어 함께하는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는 북유럽 산타마을 콘셉트의 환상이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회전목마 뒤로 1200㎡의 거대한 얼음호수 ‘아이스레이크’가 뻗어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오색찬란한 조명 아래에서 묘한 모양새에 독특한 방법들로 동력을 얻는 이색 자전거와 썰매,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 위를 누비는 동화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그 주위로는 7가지 테마 터널을 지나는 1500m 활주로 ‘아이스로드’가 감싸고 시베리안허스키, 말라뮤트 등 실제 썰매견들이 끄는 동물썰매와 로봇썰매인 맘모스썰매가 트랙 위를 달린다.


한편 공중에선 산타가 남녀노소의 동심을 사로잡는다. 소망을 담은 엽서로 가득한 소원의 다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릭아트존, 동심을 자극하는 신비한 거울의 방을 지나면 산타의 집에 다다르고, 산타클로스와 사진을 찍거나 소원을 말하고 덕담을 나눌 수 있다. 산타 옷을 입고 직접 산타클로스 체험을 해볼 수도 있다.

아이스레이크 뒤 모퉁이로 들어서면 비밀의 방이 숨겨져 있다. 사계절 내내 영하 2도로 유지되는 얼음 언덕 ‘스노우힐’이다. 눈 언덕이라는 이름 그대로 스노우힐에서는 연중 내내 흩날리는 하얀 눈을 맞으며 설산의 벽화에 둘러싸인 언덕 위에서 얼음 썰매를 탈 수 있다. 아늑하게 꾸며진 이글루를 배경으로 눈놀이를 즐길 수 있고, 사진을 찍는 포토존으로 제격이다. 또한 야외로 나서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100m 길이 슬로프의 더욱 짜릿한 썰매가 기다리고 있다.

원마운트 관계자는 “스노우파크는 로맨틱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환상의 세계”라며 “이번에 새롭게 단장해 선보이는 한여름의 겨울왕국에서 특별하고 색다른 체험으로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무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