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청렴클러스터 문화제’ 12일부터 양일간 개최

입력 2018-07-11 09:35 수정 2018-07-11 13:45
‘경북 김천 청렴클러스터 문화제’가 오는 12일부터 양일간 경북 김천 직지문화공원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이번 문화제는 경북혁신도시 내 지방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경상북도와 기초자치단체,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경북 김천 청렴클러스터협의회(회장 이동근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가 주관하고, 국민권익위원회가 후원한다.
총 19개 공공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문화제는 개최지역을 경상북도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한편 참여 공공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주 행사지역인 김천 외에도 프로그램별로 구미, 포항, 안동 등 경북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기관별 특성을 고려해 △지역청백리 탐방, 청렴 리트리버 다트게임(한국전력기술) △청렴안전띠체험(한국도로공사) △청렴안전캠페인(한국교통안전공단) △청렴 OX퀴즈(농림축산검역본부) △청탁금지법과 무료법률상담(대한법률구조공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관사인 경북 김천 청렴클러스터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동근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는 “공공기관이 주도하고 275만 경북도민을 중심으로 각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풀뿌리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문화제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반으로 우리사회 전반에 청렴문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니인터뷰]
강선아 국민권익위원회 민간협력담당관
강선아 국민권익위원회 민간협력담당관. 사진=한국전력기술.

-이번 문화제에 동참하게 된 계기는.
“광역지역별 청렴클러스터 사업은 국민권익위에서 공공기관이 솔선해 우리사회 전반에 반부패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민권익위는 반부패정책협의회(의장 대통령)의 주무부처로서 청렴사회민관협의회(의장 국민권익위원장)를 이미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 청렴클러스터 사업은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운영되고 있는 가장 모범적인 사업 중 하나다. 앞으로도 국민권익위에서는 클러스터들이 다양성 있게 광역화됨으로써 우리나라 전반에 반부패 청렴문화가 꽃피우는 데 적극 후원하겠다.”

-문화제 준비를 어떻게 평가하나.
“올해 처음 개최되는 문화행사지만 참여기관 수, 행사지역 등에서 다른 지역클러스터 문화제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고 본다. 특히 경북지역 전체적으로 반부패 청렴관련 행사로는 유일하게 개최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불러 올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경북 김천 청렴클러스터 추진 전망은.
“물론 올해 창립됐기 때문에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19개 공공단체가 협업하고 있고, 경상북도를 비롯해 도 전체 기초자치단체와 사회단체를 포괄하는 청렴클러스터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전망이 매우 밝다고 본다. 국민권익위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나서겠다.”

이동근 경북 김천 청렴클러스터협의회장·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
이동근 경북 김천 청렴클러스터협의회장. 사진=한국전력기술.

-협의회 창립 취지는.
“경북 김천 청렴클러스터는 국민권익위의 청렴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17일 창립된 자발적 광역 민간협의체다. 다른 지역들보다는 다소 출발이 늦었지만 경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전체, 경상북도, 경북교육청, 구미시, YMCA, 참여연대 등 민관이 힘을 모아 반부패 청렴윤리를 선도하기 위해 구성됐다.”

-구성에 어려움은 없었나.
“경북지역 대부분 공공기관, 사회단체가 대구시를 중심으로 편제돼 있어 경북만 별도로 청렴클러스터를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경북 김천 청렴클러스터는 경북혁신도시뿐 아니라 관내 지자체, 사회단체를 망라하는 실질적인 청렴클러스터의 광역화를 추구하고 있다.”

-비전을 전한다면.
“경북 김천 청렴클러스터는 경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다른 혁신도시보다 이질적인 기관들이 모여 있다. 따라서 협의회 운영에 공통분모는 작을 수 있지만 기관별 사업내용이 특화돼 있어 특성을 살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번 문화제에서도 교육, 도로, 교통안전, 법률구조 등 각 기관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정원 기자 yjw70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