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협, 삼파올리 감독 경질 보류

입력 2018-07-10 07:37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 AP뉴시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의 경질을 보류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2018 러시아월드컵 성과를 두고 회의를 가졌다. 삼파올리 감독은 앞으로 U-20 대표팀을 이끌고 토너먼트 대회에 나선다”며 “삼파올리 감독은 유임 의지를 보였다. U-20 대표팀의 대회가 끝난 뒤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거취가 정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삼파올리 감독은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승후보 프랑스를 16강에서 만나 3대 4로 져 더 이상 상위 토너먼트로 나아가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월드컵 준우승을 거뒀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조기 탈락하면서 비난의 화살이 삼파올리 감독에게 향했다. 특히 축구 색깔이 없어 리오넬 메시를 대표팀에 소집하고도 능력을 살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삼파올리 감독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