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 속 하루] 문재인 대통령 인도 국빈방문 이틀째, 이재용 부회장과 첫 만남

입력 2018-07-10 01:40 수정 2018-07-10 12:32
8일 인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는 플랜 카드가 인도 뉴델리 시내에 걸려 있다 .

인도에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양국의 경제협력을 위한 본격적인 ‘경제행보’에 나섰다.
이날 문 대통령은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을 접견한 후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인도 방문에 기업 전문경영인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동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 이틀째인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오베로이 호텔에서 수슈마 스와라지 외교장관과 접견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뉴델리 타지팰리스 호텔에서 열리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념촬영하고하고 있다.오른쪽 부터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문재인 대통령, 수레시 프라부 인도 상공부 장관, 라세쉬 샤 인도상의 회장.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뉴델리 타지팰리스 호텔에서 열리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인도 기업인들과 악수하고 있다.

인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함께 뉴델리 간디기념관을 방문 꽃잎을 뿌리며 간디를 추모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렌드라 모디 (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함께 하는 첫 일정으로 뉴델리에 있는 간디기념관을 방문, 간디의 사망 전 흔적과 발자취를 살펴봤다. 간디는 ‘위대한 영혼’을 뜻하는 마하트마(Mahatma)라는 존칭을 붙여 부르며,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간디기념관은 마하트마 간디가 생애 마지막 144일을 지낸 곳으로 1948년 1월 30일 극우파힌두교도 청년에게 암살당했다. 기념관 내부에는 간디의 생애를 돌아보는 각종 유품, 사진,관련 기록물, 동상 등과 함께 간디의 마지막 행적이 미니어처로 전시돼 있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간디가 사망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발걸음을 따라 이동해 간디기념비에 헌화하고, 간디가 기도하던 장소 등 기념관 내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함께 뉴델리 간디기념관을 방문했다.

인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함께 뉴델리 간디기념관을 방문했다.

인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Narendra Modi) 인도 총리가 맨발로 뉴델리 간디기념관을 방문하고 있다. 간디 기념관 추모비 있는 곳에서는 맨발로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9일 오후(현지 시각) 김정숙여사는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후마윤 묘지를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현지시간 9일 인도의 대표적인 이슬람 문화유산인 ‘후마윤 묘지’를 둘러봤다.
인도 무굴제국 2대 황제인 후마윤(1508~1556)의 묘지인 ‘후마윤 묘지’는 무굴 건축양식의 시초로 인도가 자랑하는 건축 유산인 타지마할로 대표되는 정원식 무덤의 시초로, 1993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9일 (인도 현지 시각) 김정숙여사가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후마윤 묘지를 방문했다.

인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함께 뉴델리 간디기념관을 기념관장으로 부터 기념품을 받고 있다.

이후 삼성전자 인도 내 휴대전화 생산 신공장인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 방문에서 취임 후 처음 삼성그룹 사업장을 찾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났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삼성그룹과 관련 일정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래 첫 인도 방문 일정을 경제 위주로 구성한 이유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현재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국내 기업의 인도시장 개척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 이틀째인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한후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 이틀째인 9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가운데 문대통령이 공장내부를 둘러본후 이재용 부회장 인사 하고 있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함께 지하철에 탑승해 이동했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함께 지하철에 탑승해 이동하며 현지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9일 경제 관련 일정을 모두 소화한 후 10일까지 양국의 정치·경제협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9일(현지시간) 뉴델리 오베로이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져 인도 현지인들이 펼치는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9일(현지시간) 뉴델리 오베로이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져 l화동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뉴델리 오베로이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져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1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후 양국 경제계 대표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후, 양국 정부의 협력 강화를 위한 MOU교환식 및 공동언론발표식을 한다.

이병주 기자 ds5ec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