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국립부산국악원 기악 예술감독에 유경조(64)씨를, 무용 예술감독에 정신혜(46·여)씨를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임 예술감독의 임기는 2년으로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유경조 기악 예술감독은 대구시립국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재직하며 조직 운영과 소속 단원의 기량 향상에 힘써왔다. 또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악장 및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을 역임하며 창극·국악관현악·전통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기획하여 개최한 바 있다.
정신혜 무용 예술감독은 신라대 창조공연예술학부 무용전공 교수로서 후진 양성에 노력하여 왔으며, 뛰어난 춤꾼이자 안무·기획자로서 남다른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특히 부산국제무용제, 영남춤학회 등 지역 무용계의 발전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